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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테크 TEKITECH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한 「2021년 여름방학 온라인 쏙쏙캠프」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3~10인으로 구성된 대학생(재학/휴학) 동아리로 지원 가능하며, 여름방학 중 세 번의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 약 5개월 간의 즐거웠던 추억을 후기로 남겨보았다. 지원 과정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업 계획안과 수업에서 활용할 영상 계획안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우리 팀에는 교육학 관련 전공 2명과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 2명이 있었기 때문에, 각기 전공을 살려 학생들에게 최고로 알찬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 싶었다. 중학교에는 '자유학년제'라는 제도가 있다 (당시 2021년 기준) . 자유학년제는 수업 시간을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이 컨퍼런스는 10개 기업의 CTO 혹은 CTO급 테크 리더이신 연사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주시고, 또 실시간 강연 이후 일주일 간 연사님들께 질문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행사였다. 각 세션 별로 녹화/편집된 강연과 실시간 Q&A 시간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1분 1초가 알차게 구성되어서 시간 대비 정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겠다고 느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 강의 플랫폼답게 평생 수강이라는 조건으로 강연 영상을 제공해주어 진짜 강의처럼 짬이 날 때마다 나눠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컨퍼런스 세션 별 연사님들과 세션 주제는 아래와 같다. 연사님들은 스타트업의 시작 단계부터 성장 과정을 때로는 CTO로서, 때로는 한 명의 개발자로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나가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파시즘 장문석 지음 | 책세상 | 2010년 06월 15일 출간 이 책에서는 파시즘을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예시로 들어 파시즘을 설명한다. 특히 이탈리아와 독일의 파시즘을 비교하며 학자들 사이에서 파시즘에 대해 각기 다르게 설명하는 바에 대해 양쪽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하지만 파시즘이라고 하면 나치밖에 몰랐던 나로서 한 번에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민족주의지만 민족주의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지만 자유주의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파시즘을 주장하는 단체가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서로 자신이 진짜 파시즘이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무솔리니 중심의 이탈리아의 파시스트와 히틀러 중심의 독일 파시스트를 비교하며 파시즘을 설명하였고, 이를 ..

이방인 알베르 까뮈 지음 | 이휘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02월 12일 출간 뫼르소가 일인칭 시점에서 풀어가는 본인의 이야기는 조금 불쾌하다 싶을 정도로 찜찜하다. 생각의 흐름이 마치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었는데, 그보다는 아주 오랜 시간을 우울한 감정과 살아온 사람으로 보인다. 뜨거운 햇살이나 그 아래 부스러지는 바다, 또는 정욕에 대해서는 어떠한 감정을 드러내지만, 어머니를 잃거나 살인을 한 일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방인과 같았다는 점에서 그랬다.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이 모든 일이 남의 일인 양 무관심하다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에야 그는 삶에 대한 미련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정을 드러낸 것은 사형 일을 기다리던 중 신부가 찾아온 날이었다. 뫼르소가 숨이 ..

2021년 10월 16일 진행한 데이터야놀자2021 후기 발표는 20분 내외로 진행했는데 체감상 내용은 거의 한 시간 분량인걸 보면, 발표자분들이 시간에 비해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신 것 같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 세션이 많아서 빠른 속도를 따라가기가 조금 버거웠다. 다행히 발표 영상은 나중에 유튜브에 올려준다고 한다. Q&A 창구를 따로 운영해서 발표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는데, 그것보다는 게더 타운에서 발표자들과 다른 참가자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이 훨씬 즐거웠다. 좋은 기회를 얻은 것에 비해 질문을 많이 못했던 게 아쉽기도 했다. 행사는 웨비나와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했고, 발표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뉘어서 진행했다. 동시접속이 불가능해서 네 개 ..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비행기 1등석 담당 스튜어디스가 발견한 성공 습관 미즈키 아키코 지음 | 윤은혜 옮김 | 알키 | 2013년 09월 02일 출간 유튜버 이연의 한 영상에서 잠깐 언급한 책이었는데, 제목이 인상 깊어서 펼쳐본 책이다. 승객과 스튜어디스가 사적인 대화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몇 가지 인상 깊었던 경험담들이 있었다. 13시간 비행에 책을 여덟 권 (당시에는 다 종이책이었을텐데) 가져와 모두 읽었다는 승객, 본인의 기내 스케줄을 시간순으로 메모해서 승무원에게 준다는 승객, 감사의 표시로 감사(感謝)를 붓글씨로 쓴 카드와 진주를 주었다는 진주 회사의 회장이라는 승객 등. 그리고 펜과 작은 메모지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습관, 손글씨로 감사 인사를 적은 카드로 감사 표..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02월 09일 출간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았다. 매일 컴퓨터만 만지다 보면 종이의 질감이 그리워진다. 그래도 별 기대 없이 열어본 책이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었다. 그 중에 생생하게 기억에 남은 건, 여행지마다 '노트 한 권 채우기'를 목표로 했더니 나름대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다.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 땐 꼭 노트를 한 권 챙겨가야지.

트렌드코리아 2022 출간 기념 책방라이프를 보며 들은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코로나 19가 벌써 2년 가까이 진행되었는데, 과연 2022년이 되면 코로나 19와 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김난도 교수님은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으로 나누어 고민하셨다. 1. 거시적/양적 측면 현재 시점에서 코로나 19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앞으로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될 것이다. 말라리아나 에이즈처럼 완전히 종식시킬 수는 없어도,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안정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고, '엔데믹'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뜻한다. 트렌드의 흐름에서 코로나 19와 같은 질병은, 트렌드의 흐름을 꺾는 엄청난 변수가 아닌 흐름을 만들어가는 수많은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