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o: CTO's Tech Talk 2022 컨퍼런스 - 패스트캠퍼스 후기

이 컨퍼런스는 10개 기업의 CTO 혹은 CTO급 테크 리더이신 연사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주시고, 또 실시간 강연 이후 일주일 간 연사님들께 질문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행사였다. 각 세션 별로 녹화/편집된 강연과 실시간 Q&A 시간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만큼 1분 1초가 알차게 구성되어서 시간 대비 정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겠다고 느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 강의 플랫폼답게 평생 수강이라는 조건으로 강연 영상을 제공해주어 진짜 강의처럼 짬이 날 때마다 나눠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sudo: CTO's Tech Talk 2022

 

컨퍼런스 세션 별 연사님들과 세션 주제는 아래와 같다.

이틀 간 10개 세션을 진행했다

 

연사님들은 스타트업의 시작 단계부터 성장 과정을 때로는 CTO로서, 때로는 한 명의 개발자로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나가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겪었던 문제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대선배님들이 여러 길을 제시해주셨다고 느꼈다. 특히 툭 던지시는 듯한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관록이 느껴졌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강연을 듣다 보니 다 소화하는 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있다.. (VOD 제공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7일이라는 Q&A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흘러서 아쉽다 ㅠㅠ

아직 다 듣지는 못했지만 그 밖에도 개발자들이 커리어패스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고, 아주 기술적인 내용을 전해주시기도 했었다. 특히,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큰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발 조직이 당면하는 문제들을 다양한 서비스와 회사/팀의 형태에 따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창업을 꿈꾸는 개발자라면 세션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겠다고 느꼈다. 대학생 창업을 시도하기 전에 이 컨퍼런스를 들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생겼던 한편, 코드 한 줄부터 커뮤니케이션 조율, 조직 구성, 채용 등 CTO에게 필요한 역량들이 끝도 없는 것을 보면서 더 넓어진 시야와 함께 더 많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