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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Con Korea 2021 후기

TEKI 2021. 10. 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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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 한국 2021

파이콘 한국 2021은 10월 2일 토요일부터 10월 3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일정으로, 사전 녹화된 영상을 유튜브 프리미어로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40개에 달하는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머신러닝/딥러닝부터 웹, 데이터/ML 파이프라인, 취약점 진단 등 정말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고, 단순히 개발에 대한 내용을 넘어 정말 파이썬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만큼 폭넓은 내용을 다루었다. 행사 전에 게더타운 입장권과 굿즈를 판매했었는데, 게더타운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았던 것이 정말 아쉽다.

 

 

후기

각 세션은 15분 또는 30분 동안 진행했는데, 정말 모든 세션이 새롭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꽉꽉 차 있어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이 아쉬웠다. 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에 특별히 기대했던 몇몇 세션들이 있었지만, 주제와 상관없이 모든 내용이 너무나 유익했다.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주기도 했고, 파이썬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가능성과 한계점을 설명해주기도 했으며, 파이썬을 사용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발표자들은 발표를 시작하면서 왜 이 주제를 선정했는지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해주었다. 주로 발표자의 경험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중에서도 누구나 공감할만한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솔직한 언어로 이야기하고, 이 문제가 왜 중요한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웠는지 솔직하게 공유해주었던 발표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무엇보다도 평소 태도에 대해 많이 반성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남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유명한 것들에 대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조금 어렵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있었다. 남들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들을 나도 꼭 알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하나를 붙잡아 끝의 끝까지 파고 들어가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사람들이 이번 파이콘 한국의 발표자들이었다. 나름대로 성장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파이콘을 통해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 이 컨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 나는 또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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